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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Mouse

1st Class 게이밍기어,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 개봉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포스팅입니다... 사실 요새는 정말 바빴고..


포스팅의 퀄리티를 높이려 하다보니 제 시간을 많이 뺏기는 듯한 느낌도 들어...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이 새벽에 잠못 이루는 커피숍에서


결국 다시 글을 쓰게 되네요..


블로그는 휴업하면서도 자료들은 참 많이도 모아뒀네요ㅎㅎ


오늘은 그중에도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은 제품 리뷰를 하나 올려봅니다


게이밍기어로 유명한 Razer 사의 고급형 게이밍마우스, 데스에더 엘리트입니다



이 리뷰를 읽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아실테지만


상당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국내정발 제품으로 인터넷의 오픈마켓 최저가가 무려 97000원!


제가 아무리 지름신이 내렸어도 이런걸 함부로 지르지는 못합니다ㄷㄷ


그런데 어쩌다 이걸 손에 넣게 되었는지....


거참, 기가막힌 사연이 있었죠ㅎㅎ


쥔장이 애용하는 중O나라에서 눈팅하던 중, 


어떤분이 마우스 여러개를 올려놓고 팔고 계시더군요...


그중에 잘 알지도 못한채 데스에더 크로마라는 마우스(이녀석도 꽤 매니아층이 많은 명품이더군요 나중에 알았습니다)를


15,000원이란 헐값에(!) 매입했습니다


사실 매물에 하자가 있기는 했어요. 마우스 선의 직조 피복이 벗겨져 테이프로 보수를 해뒀더라구요


이분이 매물을 넘겨주며 한마디 쓱 해주셨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이 벗겨진건 AS가 안되는데.. 혹시 더블클릭 발생하면 AS 가능하실거에요.'


제발 더블클릭... 발생해줘라ㅎㅎㅎ


기대하고 고대하며 한 3~4개월정도 사용했을까.


???????



놀랍게도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네.. 더블클릭이 발생했습니다 크크크





확인해보니 올해 8월까지 AS 만료이더군요


8월 27일에 웨이코스(RAZER 국내 정식 유통업체)로 택배로 부쳤습니다ㅎㅎㅎ 


도착하는 날까지 계산해서....


그리고 웨이코스 섭센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것참ㅎㅎㅎ



'고객님, 문의 주신 것처럼 더블클릭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어서 신품으로 교체작업 진행해 드릴 예정인데요. 지금 데스에더 크로마는 단종이 되었으므로 그 후속 제품인 데스에더 엘리트로 교체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괜찮으실까요?'


'아 그래요? 그럼뭐 어쩔수 없죠.... 그렇게 해주세요 그럼...'


사실 이미 검색을 통해 데스에더 크로마보다 엘리트가 더 낫다는 것은 잘 알고 있던 사실인지라...


통화중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8월 31일경... 


제 직장에 택배가....


데스에더 엘리트, 제 인생 베스트딜중 하나의 결과물이 도착했습니다


이성을 벗기듯(...) 사정없이 택배박스를 벗겨버렸습니다


오옵... 오오옵.....




멋져!!!



박스 아래쪽



받은 기념으로 사방 전부 촬영했습니다ㅎㅎㅎ


바코드는... 혹시몰라 지웠습니다ㅎ


별상관 없을거같긴 한데...




이제부터 한번 이녀석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개봉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만오천원에 사서


신품가에서 2~3만원만 깎아 팔아도 그야말로 개이득


저의 상인정신(?)이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저에게 속살거리기 시작한 것이죠..


하지만... 최근들어 씀씀이가 후해졌단 말을 듣고있는 저입니다


잠깐의 망설임 후, 주저없이 봉인해제, 커터칼로 깔끔하게 잘라냈습니다




박스 풀구성입니다...


저 매뉴얼 패키지 안에 데스에더 스티커도 있고한데... 굳이 찍을필욘 없을것 같았네요


야 좋다


야 좋다


 야 좋다 


ㅎㅎㅎㅎ




역시 사람은 쓰고싶을 때 쓰고 살아야돼~


뒷면에서 엉덩이 정면으로 찍어봅니다


레이저 사의 로고가 멋지군요


뱀 세마리... 살무사의 일종인 Deathadder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ㅎ


원래 레이저 로고가 아닌 데스에더 제품의 로고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냥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정면에서 찍은사진


크로마에 없던 휠스크롤 버튼의 돌기들이 보입니다


저건 왜 만들어논걸까요??


뭐... 개선품이라 하니 없는것보단 낫겠죠;;



옆모습입니다


데스에더 제품에 레이저가 공들이는 것들 중 하나인... 그뭐라더냐...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는 겁니다ㅋ



완벽히 왼쪽에서 찍은 샷입니다


5,6번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립시 6번 버튼이 딱 엄지손가락 위치에 와주어 FPS 게임시 편안함을 줍니다


엉덩이 앞쪽... 그러니까 등판 쪽이 산처럼 불룩 솟아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저 부위 때문에 손바닥 안쪽이 위로 솟은 그립을 취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부분엔 좀 불만입니다만..


뭐.. 좋은거라니 그러려니하고 씁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죠!


사실 크로마를 사용하며 어느정도 적응은 됐답니다ㅎ



이건 반대쪽....


데스에더 엘리트는 오른손잡이 전용이라 오른쪽엔 버튼이 없습니다...


사실 제품의 퀄리티에 자신이 있을수록 소비자의 편의보다는


자사의 아이덴티티, 그들만의 특징에 맞춰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아이폰을 예로 들 수 있죠...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사람들은 씁니다...


마치 '우리가 만들면 니네가 알아서 맞춰'라는 태도입니다만...


그래도 씁니다


ㅋㅋㅋㅋㅋ


요 레이저 제품들도 그런 느낌을 받는 경우들이 좀 있어요


요새같이 키 무한 중복입력이 트렌드인 때 10키 동시입력을 내세우는 블랙위도우 키보드 시리즈라든가..


요 데스에더 시리즈, 그중에도 얼마전까지 주력이었던 크로마에는 dpi조절 버튼도 없어 


게임중 alt+tab 후 전용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dpi를 조절하고 와야 했습니다....


근데 사람들은 좋다고 써요ㄷㄷㄷ(아직도 잔여 재고가 오픈마켓에서 7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판입니다


태플론 핏도 저렇게 보호용 초기필름이 부착되어 출고됩니다


사용을 위해 제거합니다




USB 연결 단자입니다


초기에는 플라스틱 보호 캡이 씌워져 있습니다


안쪽은 녹색으로 마감 처리를 했군요


레이저는 역시 녹색이죠!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직조 케이블입니다

느낌이 꽤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 케이블을 묶는 고무 부분은 좀 맘에 들지 않아요..

이전 크로마의 밸크로(찍찍이)가 훨씬 편리합니다

저 구멍에 고무 돌기를 뺐다 끼웠다 하느라 낑낑댄 후 확실히 느꼈습니다...

때로는 실용성을 위해 고급짐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 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자연스러운 그립샷입니다


손이 큰 편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참고용 그립샷은 2개를 준비했습니다



살짝 당긴 클로 그립입니다


보통 클로 그립을 한다고 생각하면 저정도로 쥐게 되는데...



한껏 당긴 그립이군요


클릭을 여러번 하다보면 어느새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데스에더는 등판이 솟아 있어서 손이 크지 않을 경우 자연스레 저렇게 되는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핑거 그립입니다


손바닥 안쪽까지 착 달라붙습니다


불편하다 불편하다 말했습니다만... 사실 뭐 그리 크게 불편한건 아니에요ㅎ


적응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LED 동영상 갑니다




LED 발광은... 크로마랑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데....


무려 1680만 색 중 선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Razer Synaps를 이용해 자유롭게 튜닝이 가능합니다


저는 최근 중고로 구입한 레이저 블랙위도우 청축 키보드와 깔맞춤을 위해


청색 LED 점멸을 선택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쓰다보니 확실히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버워치 플레이 시 제 캐릭들이 좀더 날렵하고 정확하게 움직여 주는 느낌을 받아요

아직은 사용 초기이므로... 자세한 사용기는 추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만

일단은 맘에 듭니다!

판매의 유혹을 뿌리치고 사용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이상으로 게이밍 기어로 로지텍 G900과 함께 퍼스트 클래스로 분류되는 명품

데스에더 엘리트의 개봉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구매를 희망 혹은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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