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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Laptop

게이밍 노트북 고르기(1) - DELL Inspiron 15 7567 을 만나다(개봉기)

안녕하세요, 간만입니다~


블로그질... 정말 귀찮기 짝이 없군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꼭 남기고 싶은 물건들이 있을 때만큼은 잘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본가에 있는 주말용(...) 하이엔드급 데스크탑을 처분하고


남는 부품으로 조립한 서브용(나름 고사양)까지 방출하고 나니


이제 주말 본가에서 데탑 대용으로 사용해야 할 노트북을 하나 구해야 했습니다


최근 고사양 게임 돌리는 재미가 생겨서


사양도 제법 빠방하게 맞춰야 하는 상황이죠



노트북은 일단 구매하고 나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정말 쉽지 않아요


결국 처음 구매할때 잘 사고 오래오래 사용하는게 답이라 하겠군요


일단 필수사양을 잡아 봤습니다


CPU: i7 7700HQ

RAM: 8GB

SSD / HDD

VGA :1050 TI 4GB

DISPLAY: IPS(15.6")


이정도가 이번 제품을 고르는데 필수사항이었죠


일단은 중O나라를 먼저 검색했습니다...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물색하기 위하여


하지만 항상 어딘가에서 걸리는 겁니다... 


가격 착한 i5급은 많았지만 이미 하이엔드 시피유를 겪고 난 마당에 쿼드코어급으로 다시 내려가고 싶진 않았고..


시피유가 좋은 애들은 도대체 뭔생각으로 그리 만들어 놨는지 1050을 달고 있는 애들이 태반이더군요;;;;


(게이밍 목적으로 1050 ti 옵션을 두고 1050 그래픽 노트북을 사는 건 정말 바보짓입니다... 몇푼 차이도 안나는게 성능차이는ㄷㄷ)


또 슬슬 주인의 흥미를 잃고 중나옥션에 팔려나올 때가 된 아이들은 대부분 이전 세대의 아이들...


성능도 뭔가 애매하기 짝이 없는 960M이 많은겁니다.. 


(제조사/판매처는 750ti 와 동급이라고 우기는데...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찌 그리된다는건지)



1050 VS 1050 Ti



960M VS 750 Ti VS 1050 Ti


출처: https://www.cpubenchmark.net



더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이 표로 대체하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위의 저 사양을 충족시키는 제품들은


가격이ㄷㄷㄷ




결국... 결심했습니다


신품구매를 하기로!!



뭔가를 신품구매한다는 것은 중고마켓의 활용에 능통해 있는 구매자로서는


상당히 비합리적인 행위입니다


신품을 샀다는 그... 신기성 효과라고 해야되나, 무튼 그 뿌듯함


이게 다에요... 사실 성능저하에 비해 신품 -> 중고 이 구분을 넘어가는 순간 발생하는 가치하락이


너무 크다는 것을 우리는 알잖아요..?


하지만 이번 구매는 합리적인 구매를 지향하는 저에게 있어서도 그리 손해될게 없는 멋진 딜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이 저와 함께하게 된 델 인스피론 15 7567 을 소개합니다






일단 사진에서 보시는 제품과 동일합니다만


윈도우가 없고 기본 운영체제인 리눅스 우분투를 탑재하여 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공급하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삼성 오딧세이나... HP 오멘 같은 걸로 저 사양 뽑으려면.... 어우ㄷㄷㄷ


하다못해 레노버 LEGION 도 저 사양 맞추려면 백은 가뿐하게 넘어갑니다


쥔장은 90 초중반에 구매에 성공했으니,


정말 꿀딜이죠!!



아, 물론 잘 찾아보면 가끔 이런 걸 주장하는 제조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Nvme 식 SSD를 적용하여 PCI-e / SATA 방식의 SSD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아니... 우리가 제조사별 SSD 성능 구별도 어렵고


128/256기가 성능 차이도 체감하기 어려운 마당에


그걸 느끼면 얼마나 느낀다고 그런걸로 마케팅을 하며 고액의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지....


차라리 그 비용으로 128기가를 넣어줄 SSD를 256 기가를 넣어준다고 해 봐요..


아무리 저가형으로 넣더라도 일단 SSD의 성능차이에 매우 크게 작용하는 용량에서 먹고들어가는데,


구매자의 입장에서 보건대, 안팔릴 까닭이 없다고 봅니다...


기술력이 좋으면 뭘 합니까... 마케팅에서 말아먹는데;;;


G로 시작해서 M으로 끝나는 상호를 가진 한 미국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가 생각나는군요



제가 좀 흥분했나 봅니다;;;



사실 저렴한 가격은 같은 사양이라도 그 기계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퀄리티와 그 안에 녹아들어간 기술력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닙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성비 고자라고 보는 삼O전자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 하기야 얘네도 좋은거 만듭니다. 그대신 가격이 쌍욕 나오게 만듭니다)


저 위의 윈도우 내장제품의 가격을 보며


나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ㅎㅎ(기쁨 두배로군요!)



무튼 그래서.... 이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SSD 용량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져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오버워치/배그/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를 깔기에는 좀....


이건 직접 교체하면 되구요.... 아마 교체하는 과정도 후기중에 나올겁니다(12.16. 현재 해당 판매처에서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이 빠져라 기다린 끝에.. 하루만에 칼배송!


포장 박스.... 엄청 큽니다


커터칼로 단칼에 개봉!!


,,,,





HP 나 별다를 것 없이 DELL 도 역시 질소포장이로군요....;;;;


저렇게 보내면 제품이 충격이 안가나요??


큰 박스 안에서 덜렁덜렁 하면서 배송되어 올텐데....


완충재라도 몇개 넣어 보내던가....


하여튼 배짱이야 이놈의 대기업들은..




개봉전 박스샷입니다


DELL 사의 로고가 깔끔하게 정중앙에 마킹되어 있습니다


거대하게 오른쪽에 치우쳐 박혀있는 HP 의 로고보다 훨씬 나은 수준입니다


맘에 드는군요ㅎㅎ




봉인 SEAL 입니다


뒷쪽이 잘 안보이는데... 이리 써있는듯 합니다


'만약 이 봉인이 뜯어져 있거나 포장이 파손되었거든 영수증에 사인하기 전 내용물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음... 그래


개봉하려면 세 번의 칼질을 해야 합니다..... 복잡하게 시리


단칼에(?) 개봉해 버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쯧!)


원 박스를 개봉하고... 엄습해 오는 또 한번의 충공깽




이 포장을 보며... 지금 뭐가 문제인지 이해가 되시는지...?


만약 그랬다면 당신 역시 쥔장처럼 지름신에 사로잡혀


택배 박스가 집구석 한켠에 그득히 쌓여 있는 1人이실 확률이 높습니다...


아 닥치고 뭐가 문제냐구요??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스에서 내용물을 꺼내기 위해 완충재를 제거해야 합니다


보통 완충재를 노트북 좌우 모서리에 장착하여


그대로 쑥 빠져나올 수 있게 하지 말입니다....


근데 얘는 그게 안돼요.. 위에 것을 뽑은 후 노트북을 손으로 잡아 꺼내야 합니다.....


이건 다 꺼낸 후 제가 세팅해 놓은 샷이라 그렇고,


그걸 뽑지 않고서는 꺼내기 힘듭니다;;;


그리고 저.... 골판지상자는 뭔가요?? 무슨 계란파는 것도 아니고...


보통 PE폼을 많이 쓰잖아요... 스티로폼 같지만 더 부드럽고, 구멍 숭숭 뚫려 있는 충격을 다 빨아들일 것 같은 스폰지같은 그거 말입니다~


네.. 여기서 바로 아항! 하고 이해하시는 분도 저 위의 1人 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ㅋㅋㅋㅋㅋ


모르시는 분은 검색ㄱㄱ




내용물 풀샷



완충재를 제거한 후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좌우가 바뀐 것은... 음......


어떻게 한거지???


분명 직접 한 짓인데 기억이 안 납니다;;;


아마 촬영 각도에 따라 카메라가 상단부를 바꿔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부터 델 인스피론 15 7567 을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크래치 / 먼지로부터 보호를 위해 초기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제거해 봅니다



반질반질


간지나는 무광 쥐색이군요



좌측면입니다


켄싱턴락 / 전원 어댑터 / USB 3.0 / SD 카드 슬롯입니다


두껍네요....


네.... 두꺼워요ㅠㅠ


태생적으로 어쩔수 없습니다


성능을 위해 아름다움을 포기했습니다


괜찮아... 형이 이뻐해줄게!!



우측면입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역시 두껍군요...... 이만 받아들여야겠습니다ㅠ


오른쪽부터 기가비트 유선랜 / HDMI 1.4a / USB 3.0 2EA / 3.5파이 이어마이크 단자입니다


특이하게도 USB 2.0을 사용하지 않았고, 모두 3.0 입니다


괜찮네요!


그대신 c 타입 같은 것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럴만한게 얘도 나름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ㅠ




제품 전면부입니다


저 길쭉한 빨간 부분 전체가 스피커랍니다


크기만으로도 출력이 상당해 보입니다..


정확한 오디오 출력 규격은 확인되지 않네요


하판에 있는 서브우퍼와 함께 꽤 괜찮은 음질을 내 준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번 직접 듣고 후기 올려볼 예정....



상판 정중앙에 빨간색 DELL 사의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처음 노트북을 대면하게 되면 로고가 거꾸로 있는 듯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만...


이건 제조사의 나름의 배려(?) 입니다


사실 사용중에 상판을 보게 되는 것은 사용자가 아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죠...


이렇게 해야 로고가 정방향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나름 프리미엄 라인을 제조하는 델 사의 노트북임을 주변에 자랑(?) 하는 동시에


제조사 입장에선 광고 효과(...) 도 노릴 수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혈통을 타고 났기에... 역시나 로고는 빨간색이로군요



각빨샷


잘생겼습니다ㅎㅎ


머슬 랩탑(?) 이라고 불러야 하나...



상판의 재질을 보여드리기 위해 클로즈업 했습니다


매끄러운 편이지만 미묘하게 마찰이 느껴집니다


일부 리뷰에서 말하는 것처럼 기스가 잘 날 것 같은 재질은 아닙니다


얼룩이나 기름때 같은 부분은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저건 작은 스크래치가 눈에 잘 안 띄도록 해주는 재질임이 분명합니다!


HP 프로북 라인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마감재죠


유광 재질보다 마음에 들어요!


카본 / 유광 / 무광 중 고르라면 전 무광을 선호합니다


아 물론 메탈을 따라갈 순 없죠...



뒷면입니다


음.....


개인적으로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후면 디자인입니다


냉각용 통풍구의 제품 후면 배치는 뭐... 많이들 쓰고 있는 구성이긴 합니다


헌데 그 후면의 두께가... 일정하게 몹시 두텁습니다ㅋㅋㅋㅋㅋ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존재감이 과하다고 해야 하나....


네. 자존감이 과합니다, 과해요.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겁니다


그니까 저렇게 보란듯 대놓고 두드러지죠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레노버나 MSI 쪽이 후면 처리는 잘해 뒀다고 봅니다


저건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인간적으로ㅋㅋㅋ



최대한 많은 공기와 접촉하여 냉각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얇은 금속제 냉각판이 촘촘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러한 구조는 자동차의 라디에이터와 단기통 오토바이 엔진의 실린더에서도 발견할 수 있죠!)


그래도 직접 외부공기와 접촉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고 봅니다!


다만... 충격에 강할 것 같지는 않군요


잘못 건드리면 저 약한 금속판이 손상되기 쉬울 듯 합니다.



두께 실측입니다


제원상 25.4mm 라고 나오는데......


암만 봐도 그보다 더 되는거 같은데.... 착시현상인지...


버니어 캘리퍼스가 있었다면 정확히 재어봤겠습니다만 ㅋㅋㅋ


무튼 두껍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두껍습니다



하판 풀샷입니다


양쪽에도 통풍구가 추가로 있는데..


저기가 바로 쿨링팬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것은 서브우퍼라는군요



하판 통풍구 클로즈업




전체샷에서 보셨겠지만 우퍼가 그리 크진 않아요


조그마합니다


Waves MaxxAudio Pro 라고 하는 음향 시스템을 달고 나왔는데...


모르겠습니다 함 들어 봐야 뭐라고 할 수가 있겠군요




그럼 어디 한번 이녀석을 열어보겠습니다



15.6인치 ips 무광 디스플레이


작업이나 게임을 하기에 크게 불편함 없는 사이즈입니다


물론 데탑의 24~32인치의 모니터 사이즈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휴대 용도를 품고 게이밍 화면과 타협하기에는 15.6인치가 최적이라고 봅니다


17.3은 뭔가 좀... 그거 들고다니면 좀 쪽팔릴거같아요;;;



부직포라고 하는건가요? 


키보드를 덮어 두었습니다


우측 하단에 재활용 표시가 깨알같이 마킹되어 있습니다


HP 사의 노트북에도 저런게 있었죠


간혹 저가형에 무슨 한지 비스무레한 종잇장 하나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도 확인 바랍니다


저가형 써본지 오래되어서요


(금수저?)



키보드 배열입니다


hp 노트북의 위아래 화살표가 키 한개 사이즈로 압축되어있는 형태보다 나은것 같아요


아, 그대신 오른쪽 control과 alt 키를 없앴군요;;;;


오른쪽 control키는 확실히 무쓸모합니다만...


오른쪽 alt 키 대신에 한/영 키가 들어가서 국내출시된 듯 합니다


키감은 괜찮습니다..만 뭐 그렇게 좋다고 할수도 없겠네요


어차피 노트북인데... 뭘 기대하겠어요


기계식이랑 비교하면 안됩니다ㅠ



살짝 비스듬히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역시 각도빨입니다ㅎㅎ



왼쪽에 붙어있는 스피커에 어떤 기능/용도를 품고 있는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1050ti 4gb 좋아요!


그거말고 나머지는 볼필요 없어요ㅋㅋㅋㅋ


이 스티커는 몇개월 사용하면 흔히 벗겨집니다


제가 2개의 매물을 봤습니다만 2개 모두 벗겨진 채로 중나옥션에 팔려나왔어요..


이아이는 안그렇도록 이쪽에만 보호필름을 하나 덧대어줄 생각입니다



외장 그래픽/인텔코어 7세대 CPU를 품었다는 증거!


근데 둘 중 하나가 삐뚤어졌습니다


엔비디아 스티커가 삐뚤어진듯 보이지만 각도로 보아 저 인텔 스티커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붙일려면 잘좀 붙이지 에휴ㅠ



여기까지 개봉기였습니다


꽤 오래 걸렸습니다만 구석구석 잘 찍어 남겨서 좋네요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하판개봉/업그레이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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