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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

전주시 캐딜락 매장(디에스모터스) 방문 및 CTS 간단 체험기(클럽 말리부 업로드본)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오늘은 캐딜락 CTS를 잠시 체험해 본 후기를 기록하려 합니다

캐딜락 CTS,
말리부2.0T와 엔진을 공유하고 있는 모델로
GM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의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주력 모델이죠
함께 그 매력에 빠져보시죠!

언제부턴가는 모르겠지만
전주에도 캐딜락 매장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전 정확히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상담을 해주신 사원님께 들어본 바로는 바로 저번달에 생겼다는 겁니다..ㅎ


이쪽은 전시장이구요



이쪽은 서비스 센터...
와 공장 크네요
정식 서비스센터와 판매처가 같이 있어서 마음놓고 구매할 수 있겠습니다ㅎ
물론 보증기간 끝나면 무조건 사설 공업사ㄱㄱ
ㅋㅋㅋㅋㅋ
아 근데 캐딜락은 부품비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정식 서비스센터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많이 풀린 차가 아니다보니.. 독일차처럼 수리/정비 요령이 많이 퍼져있지 않을것 같다는..

내부 감상 함께하시죠ㅎ


번쩍번쩍 으리으리
내부가 아아주 고급집니다ㅎㅎ
아메리칸 프리미엄의 분위기가 견딜수 없네요..ㅋㅋ
오픈한지 한달밖에 안돼서 그런가
새 건물 냄새도 좀 납니다ㅋ



프론트 데스크입니다
어여쁜 여사원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자동차 매장 여직원은 외모보고 뽑는다는게 팩트인가요???
웃자고 하는 말이니 혹 불편하신 분 없으시길...ㅎ



한가운데에 뙇 놓여 있는 소파 + 테이블입니다
VIP 라운지같은 건가...
아님 회의용 테이블인가... (사진짤림ㅠ)

뒤로 카탈로그랑 가격표 보이네요


어나더 각샷뷰
매장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ㅎ



오오오~~~
十干支(십간지) CT6입니다
7시리즈와 S클래스의 대항마로 판매되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입니다ㅎ
직접 앉아보니 시트가 앞뒤 모두 매우 푹신합니다
리어 암레스트는 임팔라와 거의 비슷한 식으로.. 버튼을 누르면 접혀있다 펴지는 플라스틱 컵홀더와 수납공간.
공조장치 및 열선, 통풍 콘솔은 뒷좌석 에어밴트 위에 붙어있습니다
국산차랑은 좀 다른 구성ㅎ



XT5, 싼타페급 중형 SUV 인가요??
제가 또 SUV는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 노관심ㅋ
가격참.. 토나오게 비싸네요
중형 주제에 대형인 익스플로러를 쌈싸먹어요
랜드로버랑 비교해야 하는 녀석인가..



그리고 저기 보이는 저 녀석들이 바로...


이건뭐지 괴물인가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
네, 캐딜락의 괴물 SUV 에스컬레이드 입니다
일단 너무 높아서 저 발받침을 딛지 않고는 승하차가 힘듭니다...
그냥 말그대로.. 미친 존재감 그 자체에요ㄷㄷ
저 무지막지한 호랑이코 그릴에... 전장과 전폭, 전고에서 모든 타사의 SUV를 압도합니다
(익스플로러 레인지로버 뭐뭐 다 안됨 그저 무식하게 커다램)
유일하게 쉐보레 트래버스가 전장 면에서 0.9cm 더 깁니다만... 나머지 폭과 높이가 차이가 크네요

내부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런 고급차는 처음이라 속으로 살짝 주눅이 들었나봅니다ㅋㅋㅋㅋ
아쉽...

자 이제 CTS를 만나러 가볼까요??



저와 함께해준 시승차입니다
잘생겼네요!
단단하고 남자다운 외관에
우리가 알다시피 성능도 가히 동급 최강이라 할것입니다
530i? 응 안돼~
e300? 응 안돼~ 2
a6 40tfsi? 응 다음 아우디~
ㅋㅋㅋ

m5 같은 애들은 87.2kgm/648마력의 cts-v랑 상대해야 하는거 아시죠..?? 응 너도 안돼
ㅋㅋㅋㅋㅋ

2019년 CTS 프리미엄 모델로 현재 800만원 프로모션 진행중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18년 프리미엄 모델이 1400만원 할인의 프로모션으로 팔리고 있는데...
그게 전국에 딱 1대 남아있다는군요!!!
두 모델간 차이는 없다고 했으니.. 혹 CTS 신차출고하실 분은 속히바삐 예약하시는게 좋겠습니다(아직 있으려나...)



옆으로 살짝 비스듬히 찍어봤습니다
사실 외관을 놓고 보자면 말리부가 더 잘생겼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캐딜락은 어딘가 남자다운 머스큘래러티?? 그런 거겠죠...
말리부는 시크 간지남, 캐딜락은 근육 포스남
이정도로 보면 될까요??
 


뒤태 입니다
각진 리어범퍼는 단단함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듀얼크롬 머플러도 멋지군요!



살짝 비스듬히 뒤에서 찍은 풀샷


이건 옆태...
보시면 후드가 제법 깁니다(말리부랑 나란히 세우면 확연히 차이가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드는 조금 더 짧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에어로다이내믹을 위한 설계일까요??
휠은 놀랍게도 17인치 입니다
주행성능을 위해 과도한 인치업을 지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주행 리뷰 들어갑니다

일단 핸들이 다소 무거운 편입니다
조향은 정밀하고 빠릿하지만 돌리는데 말리부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힘을 주어서 돌려야 합니다
(전 이 부드럽게 휙휙 돌아가는 핸들이 정말 맘에듭니다 개인적으로)

가속력은 어마무시합니다
가솔린 모델로 무려 40.7kgm!
독일 프리미엄 세단들의 디젤터보의 토크와 거의 차이가 없어요(미미한 소수점 차이)
스포트 모드로 풀악셀을 때리자 정말 순식간에 120~130km/h까지 가속이 되었습니다..(시간은 못재봄ㅜ)
직원에게 물어보니 일반유를 주유한 차량이라고 했습니다.. 그걸로도 힘은 충분해 보입니다.
참고로 마력은 공식 제원상 276hp로 독일 프리미엄 세단 가솔린 터보모델 대비 20마력 정도를 더 뽑아냅니다.

제동력도 매우 좋네요
적당히 지그시 밟아줘도 강하게 차를 멈춰세워 줍니다
초반 응답성보다는 지긋하게 꾸준히 제동을 거는 느낌이었구요

서스펜션... 역시나 좋습니다
말리부보다 확실히 나아요
과속방지턱을 넘어갈때 발컨을 하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스르륵 충격없이 잘넘어가줍니다
어느정도 속력을 넣은 상태로 넘어가도 잘넘어가요
쓰~윽 하는 느낌으로 넘어가고 여진은 따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연석으로 이루어진 턱이라 그 콘크리트로 볼록 솟아있는 걔네들보다 좀 착한 아이긴 했던걸로 기억함..)
부드러움과 단단함 사이에서 타협을 잘 했고
여기에 충격을 잘 흡수해 운전자가 느끼는 충격이 적도록 설계를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트포지션이 약간 애매하다고 느꼈는데... 이점은 직접 탑승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패들시프트 느낌은 또렷합니다
아테온과 520d가 부드럽게 사박사박 눌리우는 느낌이었다면
살짝 딸각 소리가 날 정도로 눌리는 느낌이 현저합니다. 손맛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냥 패들만 가지고도 아 이거 고급차다 그런 느낌? 이 바로 옵니다..
변속기도 우월하여 말리부 같은 이질감... 말리부 같은 이질감... 말리부 같은...ㅠㅠㅠㅠ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구요(사실 이것도 신경쓰지 않으면 크게 느낌은 없긴하죠).

여기에 핸들어 붙어있는 각종 버튼류...
조작감에 비해 디자인이 좀 아쉽습니다.. 왜 미국의 어메리칸 버디들은 왜왜ㅠ 이렇게밖에 안만드는지..
뭔가 우리랑 미적기준이 다른걸까요??ㅎㅎㅎ
사진을 못찍었는데 직접 찾아서 보시면 흑색 유광 하이그로시에 둥근 버튼들이 듬성듬성 박혀있어요
독립된 버튼으로 매립되어 있어 조작감은 좋지만.. 호불호가 있겠지만 무튼 제 취향은 아님....

인포테인먼트가 최신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네, 더뉴말에 들어가는 것처럼 빠릿한 반응성과 모던한 UI가 되었어요ㅎ

전후방 감지센서는 알림음과 시트 진동으로 세팅이 가능한데
볼륨을 키워놓으면 빽빽 귀청이 터지도록 울어대는 말리부의 알림음보다(왜 이게 같이 커지는지 정말 의문임..) 훨씬 괜찮다고 봤습니다

센터페시아의 공조장치 등을 터치로 조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터치감..은 매우 우수해요.
살짝만 터치해도 빠릿하게 바로 반응해서 다행히도 브랜드의 고급짐에 타격을 주지는 않습니다

코스 문제로 코너를 못 타본게 아쉽습니다.. 분명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캐딜락을 좋아하는 오토뷰의 김기태 PD님은 타이어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하셨죠.
차량의 좋은 기본기와 완성도를 타이어가 말아먹고(?)있다는 투로 얘기하셨던 거 같은데(별2개 실화...??)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일반인이라.ㅋㅋㅋ

짧은 시간의 체험이었지만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이 살짝 말리부보단 못하다는 느낌인데요...
이건 그나마 다행인거라고 보는게... 만약 얘가 더 잘생겼더라면 전 진즉 우리 아쿠아를 버리고ㅠㅠ 
CTS로 갈아탔을 거 같습니다...

사실 중고모델로 기변을 진지하게 거의 50% 이상으로 생각하고 제 차를 매물로 올려 보았는데요..
반반 정도라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다지 팔마음이 없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여기에 판매글을 통한 여러 회원님들과의 대화속에 느껴진 현자타임이 크게 작용해서
아무래도 좀더 타게 될것 같네요... 본 계획은.. 아마도 백지화로...ㅠㅠ

작은거 두장(20,000,~) 세이브... 개꿀!!! 
하..


분명 매력적인 차입니다
여기에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품 가격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믿기 힘들정도로 저렴합니다...
대단한 메리트죠!
의외로 독일 삼사 이외의 수입차는 수리비가 많이 깨질 것이라는 통념이 널리 퍼진 가운데
사실 캐딜락이라는 이런 착한 브랜드가 우리 가까이에 있었습니다...ㅎ

여기까지 캐딜락의 준대형 세단, CTS 간단 체험기였습니다.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