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쥔장은 오버워치에 재미를 들렸습니다류승룡 기모찌이~!
중고딩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게임이죠
물론 성인들도 이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오죽하면 중X나라에서 데스크탑을 구매하시는 분들 중 다수가 오버워치 플레이가 목적이실까요.
어쨌든....
처음 접한 것은 피씨방에서였습니다
주말이었는데
독신남인 쥔장은 그날따라 정말정말 할게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이 많던 오버워치나 한판 땡겨볼까 하고 무작정 집근처 피씨방에 들어갔더랬습니다
음.....
乃
엄지척!
정말 재밌네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했습니다
한국인 여캐라는 D.Va, 송하나 양을 주캐로 삼기로 했죠... 하악
귀엽습니다ㅎㅎ
갓스물을 넘긴 처자로 말투에서 아직 고딩티가ㅎㅎ꿀잼
어쨌든... 왜 이런얘길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
여기서 느껴본 달각거리는 키보드의 키압...
신세계였습니다.
누르면 잘그락 들어가고 누르면 누르는대로 정확히 입력이 되는... 그 뭐랄까... 아 이느낌을 뭐라고 해야 할런지...
나중에 알아보니 PC방에서 쓰는 게임용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 중 '청축'이라고 불리우는 라인이라고 하더군요
키압의 세팅에 따라 라인이 나뉘는데...
관련된 설명은 자세한 카페글이 있어 링크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comdaemoon/24485
어쨌건...
이 한번의 플레이 후...
그냥 푹 빠져버렸습니다
결국 오버워치 결제해버렸네요ㅠ
돈주고 게임 사기는 아마도....
10여년 전에 이마트에서 쥬얼 버전으로 파는 시디게임 사본 이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이런 온라인 팀플 게임을 하려면... 아무래도 장비가 필수겠죠!(못하면 욕먹고 매장당합니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수 있어요ㅠ)
정말 중요한 마우스로... Razer 사의 데스에더 크로마 제품을 질러 버렸습니다
무려 오픈마켓에서 7만원..! 이나 하는 고급제품입니다만
중X나라에서 AS가 남아있는 제품을 1.5만원에 구했습니다(크헤헷)
지금 살짝 더블클릭이 발생하는데... 이걸 빌미삼아 이제 새 제품으로 무상교체 받아야죠ㅎ
그리고... 이제 키보드가 남았는데.
사실 키보드는... 직접적인 전투 자체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 같진 않았어요
그래도... 그 키압은 정말... 잊을수가 없더군요
청축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중에서 파는 두자릿수 가격의 제품들은 뭐랄까...
제 자신이 호구가 되는 느낌이라 영 마음에 걸렸고...
그래서 결국 검색 끝에 가성비에 충실하여 한성컴퓨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가성비 죽여주는 기계식 키보드였죠ㅎㅎ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망설임 없이 신품결제ㄱㄱ
음....
배송사고로 4일이 넘도록 제 키보드는 발송도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발송은 되었는데 판매처에서 엉뚱한 곳의 엉뚱한 아무개씨에게 제 키보드를 보냈더군요;;;;
결국 구매 취소로 환불을 받았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선택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이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시 검색했습니다
헉.........
가성비의 지존이 등장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분입니다.
...세상에
청축이 저가격이랍니다.......
사실 다년간의 쇼핑 경험으로 인해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몸에 새겨 알고 체득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정도면 실컨 써보다가 팔거나 혹은 버려도(...) 상관없겠다! 싶었습니다
질렀죠
배송은 무척 빨랐습니다
여기 오셨습니다
에어캡에 박스채 싸여 송장을 붙여 보냈네요
굿아이디어입니다ㅎ
에어캡을 벗긴 기본 박스입니다
봉인씰이 붙어 있지 않아 사용해 보고 돌려보내도 모를것같습니다;;;;
아... 사실 USB연결부에 사용 흔적이 남기 때문에 물론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ㅎㅎㅎ
박스를 벗기면... 부직포에 싸여 있는 청축과... 예비용 부품.
짠!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법 괜춘하죠?
만 오천원짜리에요ㅎㅎㅎㅎㅎ
요건 옆모습
키보드와 키패드 사이에 알루미늄? 정확히 모르겠지만 금속으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나름의 포인트인 듯하지만 크게 임팩트는 없어 보입니다ㅠ
USB연결부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네요
정확한 신호 전달을 위해 신경쓴 부분이 엿보입니다
내부에서 선이 끊기는 걸 보호하기 위해 직물로 완충 처리가 되어 있어요
무슨... 그... 맹독을 가진 독사같습니다
산호뱀이라던가...
ㅡㅡ
led 색상은 3가지 입니다
적색, 자색, 청색
스페이스바의 세 칸 옆에 있는 설정 키를 눌러주면 색이 변해요
깔맞춤 실패ㅠㅠ
성공ㅎ
데스에더 크로마가 색이 좀 다양하니 빨리 변해서 타이밍 잡기가 힘들었습니다ㅠ
지금부턴 마감 확인용 근접샷입니다
어디 들리거나 들여다보이는 데 없이 양품이 걸린 듯 하네요
좋습니다ㅎㅎ
뭐.... 1.5만원에 이정도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아, 이거 하난 알아두셔야 합니다
청축이긴 하지만 기계식이 아니에요. 멤브레인 타입입니다;;;
하지만 키감은 뭐.... 그렇게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어요
헝그리한 대학생들? 이 쓰기에 좋을거 같다는 느낌?
사실 이제 막 게임용 키보드 입문한지라 정확히 무슨 키압이 어떻게 다르고 그런것은 잘 못느낍니다ㅎ
이걸로 간단히 타자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느낌은....
음. 일단 요란하네요
역시 청축은 청축... 이라는 느낌입니다
직장에서 썼다면 동료들이 매우 거슬려 했겠어요
하지만 혼전 중에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있나요
혼자 쓰기엔 괜찮습니다.. 사실 그런 경쾌한 소리까지 우리가 청축을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라 할 수 있겠죠 : )
눌리는 느낌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타자를 많이 칠 경우 반사되는 키의 압력이 손가락을 다소 피로하게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쓰던 일반형 키보드에 비하면 확실히 그렇더군요..
앞으로 쭉 써보면서 지켜볼 예정입니다만
어쨌든 이녀석의 용도는 문서작성보다는 게임용 이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가성비의 지존이라는 점!
지금까지 한성 MBF100 plunger 청축 키보드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공감은 쥔장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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