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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크리미 이야기

올 뉴 크루즈 사이드 레터링 다이

쉐보레 차량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중 좋은 점을 하나 꼽자면

 

사이드 레터링을 들 수 있겠다

 

MALIBU, IMPALA, TRAVERSE 이런 식으로

 

도어 양면에 영어로 이름을 붙여 주는 것인데

 

아쉽게도 크루즈부터 아래로는 이게 안나온다...

 

그래서 붙여 주기로 했다!

 

 

일단 무작정 사기는 샀는데...

 

ㄷㄷㄷ

이쁘게 붙이고 싶은데... 그냥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위치 잡기도 힘들고

수평 맞추기도 힘들고

나란히 열맞춰 붙이기도 힘든

그야말로 빡센 작업이다ㅡㅡ

 

검색을 해보니

틀을 만들어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꽤 많던데...

물론 그렇게 해서 할수도 있었겠지만

 

이미난 몸이 달았다....

어떻게든 당장 붙여버려야겠어!!!

 

그래서 시작해봤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하고 보는거다...

어차피 한짝에 5천원도 안되니... 망하면 다시사서 하지뭐ㅠ

 

 

준비물: 수성싸인펜, 줄자, 레터링 킷, 끝.

 

몸이 움직이기 싫으면 머리가 굴러가는 모양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는지ㅎㅎ

 

레터링 킷의 글자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거기다가 고맙게도 레터링 킷의 PE폼이 직선으로 반듯하게 잘려있다

이것을 이용해... 도어 도장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선을 그어 주었다

(쥔장의 경우는 가장자리 끝부분부터 시작해 글자 두개 끝부분가지 간격으로 한 칸을 삼았다)

수직 위치잡는 건 대강 눈대중으로... 저 PE폼 끝부분이 아주 미세하게 둥근 호 형태이기에 이것을 도어 앞쪽 가장자리에 갖다대어 대략 위치를 잡았다(뭔말인지.. 그냥 느낌으로 이해하시길)

 

이렇게 위치 선정 완료 후...

 

간격에 맞춰 그은 선을 기준으로... 글자 뒷쪽이 선에 일치하도록 붙여 주었다

 

요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잘 붙었다....

자로 측정하면 조금씩 오차는 있겠으나...

그냥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힘든 정도..!

 

반대편
후후후

반대편도 동일한 요령으로 해 주면 되는데...

이때 레터링 킷의 앞뒤 방향을 바꿔 붙여야 한다.

 

사실 운전석 쪽을 먼저 하는게 좋다.

글자 정방향으로 붙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편이 좀더 쉬우며

그만큼 실수를 할 확률이 적고 어려운 조수석을 위한 연습도 해 볼 수 있으므로...

 

다만 절차를 설명하기에 알맞은 사진이 조수석 쪽이 잘 찍혀 있길래

(처음 할때 쥔장이 정신이 없었음... 운전석에 성공하고 여유가 생겨서 찍은 것임)

이런 순서로 설명한 것이니.. 참고하시고 꼭 운전석부터 작업하시기 바람...

 

마지막으로 극세사를 적셔 수성싸인펜을 깔끔하게 닦아 주면..

 

오오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뿌듯하고 살짝 행복해졌다

육안으로 보기에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성공!!

 

말리부 언니야랑

 

마침 쥔장의 근거지 근처에 흰색 올뉴말리부가 한대...있는데

그것이 마치 찍어줍쇼 하듯 타이밍 좋게 가로주차가 되어 있어서

슬쩍 옆에 갖다놓고 찍어보았다

 

크~~~~

 

 

 

 

이제... 코로나와 오래 함께하기로 했으니...

크리미도 아껴줘야지.

내 출퇴근의 파트너.

어디가서 무시당하지 않게

이 오빠가 이쁘게 꾸며줘야지ㅎㅎ

 

내일은 사이드 크롬에... 리어 디퓨저 차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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